화천 주민들은 이용삼 제18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풀어야 할 최대 지역 현안으로 춘천∼화천 간 국도5호선 조기 추진 등 도로 인프라 확충을 꼽고 있다.

또 4선 국회의원으로 2002년 접경지역 지원법을 제정했던 당사자인 만큼 접경지원법 개정 및 보완, 군사시설보호법 및 환경관련규제법 개정 등을 통해 보다 획기적인 접경지역 발전정책을 펼쳐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국도 5호선 확장 절실

산악지형으로 굴곡이 심한 국도5호선은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겨울철 교통두절이 잦은 등 도로확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도로확장공사가 조기 마무리 되면 춘천∼화천간 운행 시간도 40분에서 25분대로 빨라져 관광객 증가 물류비용 절감 등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화천의 대표상품인 산천어축제 쪽배축제, 세계 유일의 DMZ 관광지로 추진되는 평화생태특구에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게 될 유일한 국도이지만, 춘천호변 407지방도 보다도 도로사정이 열악해 ‘지방도 보다 못한 국도’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또 장기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의 화천 연장 및 춘천∼화천간 철도건설, 인천∼고성을 잇는 동서도로망 연결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줄 것을 염원했다.

■접경지역지원법 보완

화천권 주민들은 지역 인구의 외지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정주 여건을 높여 작지만 살기좋은 고장을 건설하는게 급선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군사시설보호법, 상수원보호법, 농지법, 산지관리법 등 개발 규제 근거법들을 보다 합리적으로 개정하고 접경지역지원 개정 및 보완을 통해 지역개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 주민들이 이 같은 규제법들에 대한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획기적인 규제완화를 이루지는 못했던 사안들이어서 4선 의원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또 강원스키리조트, 펜션단지, 백암산 생태특구 등 관광개발 사업을 조기추진해 화천군정의 방향인 ‘에코 파라다이스 화천’건설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화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좁은 주차장 주민불편 초래

화천군 화천읍 중심 지역에 위치한 태흥운수의 버스 종점 이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버스 16대를 운영중인 민영합자회사 태흥운수는 561㎡가량의 좁은 주차장 부지로 인해 매번 차량 주차 때마다 양방향 도로를 점령한 채 교통흐름을 막고 있다.

이로 인해 자가용 운전자 및 행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업체측 “예산 부족 … 이전 어렵다”

태흥운수 측은 관련 민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주차장 이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40여년 동안 농촌지역을 운행하며 많은 적자를 본 탓에 부지 이전 금액을 만들 수 없다며 공영성을 띤 농촌지역 운행 버스회사의 종점 주차장 이전에 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창순 태흥운수 대표는 “15년 전에 버스 종점 이전을 위해 위라리 강변부지 1만1,570여m²의 권리권을 샀는데 군에서 콘크리트 시설을 지을 수 없다는 지침이 내려와 수년째 막연히 이전계획만 세우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심 혼잡을 야기시키는 종점 이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 및 군유지 제공 등의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운전기사들이 뜨거운 햇빛도 피할 수 없는 종점에서 기본적인 휴식도 취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도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치단체 “종점부지 물색중”

화천군은 강변 부지의 경우 현재 농지 전용으로 돼 있어 건축이 불가하며 부지 이전은 기업 자체에서 해결하는게 원칙이지만 업체의 공영성을 고려해 군에서도 5일장터 등 버스 종점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인근 재래시장 상인 등 일부 버스종점 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어 다각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농어촌버스 회사의 경영문제는 전국적인 문제이고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 일수록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입장이다.

화천권역을 운행하는 태흥운수는 버스 16대의 운영비, 운전기사 20명 등 직원 28명 월급, 보험료, 기름값 등을 합해 매월 1억3,000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있으며, 이용객이 적은 비수익 구간이 대부분이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태흥운수의 지난해 적자규모는 9억7,800만원이며 화천군에서는 손실액의 64.7%인 6억3,300만원을 보전해 줬다. 화천=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겨울과 봄, 그 찰나의 시간

3월 중순, 한 세상 속에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오는 봄향기를 조금 더 일찍 맡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13일 화천5일장을 찾았다.
화천 주민뿐 아니라 외지에서 온 주부들이 가족에게 제공할 신선한 산나물을 고르고 있다.
같은 시각 하이원리조트 등 도내 스키장에는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이용객이 많지 않아 오히려 마음놓고 즐겁게 탈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 겨울 늦도록 즐기는 사람들

‘봄맞이 황제스키를 즐겨보세요.’
13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슬로프마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스키마니아들이 질주 본능을 뽐내고 있다.
김철민(25·서울중구)씨는 “시간만 잘맞추면 텅빈 스키장에서 ‘황제스키’를 즐길 수 있다는 기쁨에 스키장을 찾았다”며 “스키를 이제 보름밖에 탈 수 없어 겨울의 끝자락이 너무 아쉽다”고 했다.
밖의 풍경은 봄이지만 스키장은 아직도 가는 겨울이 시샘을 부리듯 눈꽃 천지다.
한겨울 추억을 잊지 않으려는 듯 연인들의 봄맞이 질주도 정겹다.
진정한 스키마니아는 3월에 스키장을 찾는다.
개학으로 스키어가 줄어 리프트 대기시간이 거의 없는 ‘황제 스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3월에 스키장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고객 폭탄세일이다.
남은 보름동안 패키지와 이벤트, 기간별 할인율 등을 잘만 활용하면 70%이상 할인된 가격에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오후 시간대가 되면 부분적으로 슬로프의 눈이 녹아 불편한 점도 있다.
스키장은 12월부터 1월이 절정이다.
이 기간은 스키장마다 ‘눈반 사람반’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3월은 다르다.
날씨가 포근해 지면서 대부분 폐장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도내 스키장들은 폐장일을 미리 정하지 않고 슬로프와 날씨 상태를 봐가며 폐장일을 공고할 예정이다.
당초 4월13일 폐장일로 잡았던 하이원스키장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경우 보름 가까이 앞당겨 문을 닫는다는 방침이다.
하이원은 15일 올시즌 70만 스키어 돌파 기념 제2회 한마음 스키·보드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9시 빅토리아 2번 슬로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스키어와 보더가 한마음이 되는 팀별 경쟁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상금은 대회전경기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 3등 100만원이며 엽기경기는 1등 150만원, 2등 100만원, 3등 50만원 등이다.
또 관람객들에게도 콘도 숙박권 스키세트 보드세트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하이원스키장 관계자는 “스키장 폐장일까지는 75만명 가까운 스키어가 찾을 것으로 본다”며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나들이 삼아 오는 가족단위 관광객도 많다”고 했다.

>> 봄을 먼저 찾는 사람들

“싱싱한 봄나물 화천에서 사세요.”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없는 시골마을 5일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고 상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는 장소다.
5일장이 열린 13일 화천읍 장터에는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그윽한 봄 향기에 식욕도 돋는 느낌이다.
외지 상인들이 파는 물건보다 지역주민인 문승혜(40·화천읍논미리)씨가 직접 밭에서 캔 봄나물은 단연 인기가 좋다.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갓 캐온 쑥 냉이 불미나리 달래 등 봄나물은 봄의 향기를 그대로 느끼게 해 준다.
문씨는 “직접 캐다가 지난밤에 직접 다듬은 냉이라서 손질하지 않고 바로 국을 끓여드시거나 무쳐드시면 된다”며 푸근한 인심을 자랑한다.
춘천에서 45분 거리로 인접한 탓인지 외지 손님들도 많이 왔는데 물건을 팔고 사는 상인과 주민들로 모처럼 정겨운 시골 장터의 정취가 그대로 배어나고 있다.
산나물을 비롯해 농산물, 꿀, 생선, 집에서 만든 메주 된장 등 온갖 품목이 있다.
화천군 사내면(면장:김세훈)에서 지역 농산물 판매를 위해 개설한 화악장터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5일장은 매달 3·8·13·18·23·28일 열리고, 화악장터는 5·10·15·25·30일 열린다.
지난해 7월부터 개장한 화악장터는 지역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그들이 채취한 산채 등을 직접 판매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장 초기에는 기존 장터보다 이용객이 적었지만 중국산 꼬리표를 붙인 나물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참맛, 외지상인 판매가 아닌 지역 생산물 판매 중심 등이 소문나면서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웰빙트렌드에 맞춰 청정마을 생산품으로 소문이 나면서 외지에서 구매를 위해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등 도시 소비자들이 대거 찾고 있다.
이곳은 아낙네들의 쉼터뿐만 아니라 마을 정보 제공 등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장터를 찾은 주부 김모(여·39)씨는 “요즘 입맛이 없었는데 향긋해서 절로 입맛이 돌 것 같다”며 “달래 무쳐서 저녁 식탁에 올리면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농협화천군지부(지부장:박제운)는 토고미마을, 동촌리 산속호수마을, 풍산마을, 구운마을, 파로호느릅마을 등 5개마을에서 팜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마을에서 상설 판매하는 친환경 지역 농특산물들은 명성을 아는 사람들에게만 팔리고 있는데, 어떻게 소문을 듣고 왔는지 많은 도시 주부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김광희기자 khkim@kwnews.co.kr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화천 사내중 축구팀 도소년체전 대비 맹훈련

【화천】면단위 학교인 화천 사내중학교 축구팀 선수들은 요즘 다음달 개최되는 도소년체전에 대비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사내중 축구부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을 받은 엘리트 팀이 아닌 친구들끼리 취미로 즐기는 동아리 형태의 축구팀이다.

이들이 지난해 화천교육장배 대회에서 우승하고 도소년체전까지 참가할 정도로 성장하게 된 것은 뒤를 받쳐주는 사내면체육진흥회(회장:안명호)가 있기 때문이다.

사내면체육진흥회 회원들은 지난 3년 동안 선수들을 위해 매년 운영비 900만원과 우수선수에 대한 장학금 200만원 등 모두 1,100만원을 지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여기에 화천농협, 다창새마을금고 등 지역 기관도 선수들이 연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잔디구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체육진흥회 회원들은 올 초부터 매일 선수들을 차에 태우고 하남잔디구장, 상서구장 등지를 오가며 훈련을 돕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사내중 축구팀은 이번 대회 목표를 ‘첫 승’으로 잡았지만 선수들은 전현재·진태균 등 2학년을 주축으로 ‘약팀의 반란’을 꿈꾸며 맹연습중이다.

안명호 사내면체육진흥회장은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아무 걱정 없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동수 사내중·고교장은 “각종 교육과 체육활동, 시설지원 등 모든 면에서 지역 주민과 만들어가는 사내중·고교야말로 지역사회·기관·주민이 함께 가꿔가는 교육공동체”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박문헌 도교육청평생체육교육과 장학사는 “생활체육의 활성화 및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단합해 이처럼 열성적으로 후원해 주는 것은 교육계에서도 고무적인 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연간 173만여 관광객 중 89% 1월에 몰려 편중 심각

화천군의 4계절 관광지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군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 군을 찾은 관광객 수는 총 173만3,823명이며 이 중 89%에 달하는 154만3,408명이 산천어축제가 열렸던 1월에 몰리는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였다.

관광객들이 두 번째로 많이 찾은 달은 8월이지만 전체 관광객의 2.4%인 4만1,853명에 불과하다.

이 때가 쪽배축제와 화악산토마토축제 등 여름축제와 관련된 시기인 것으로 분석돼 축제 등을 제외하면 상시적으로 외지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명소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화천의 주요 관광지로는 평화의 댐, 광덕계곡, 파로호 등의 볼거리를 갖추고 있으나 즐길거리, 먹을거리, 배울거리, 살거리, 이벤트 등 체험 요소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평화의 댐으로 연간 방문객이 12만명 정도이지만 버스로 단체관광·소풍을 오는 노인과 어린이, 주말 면회객 가족 등을 제외한 순수 관광객 수는 소수에 불과하다.

댐 및 전시관 관람, 비목공원 산책 등으로 이뤄진 단순한 코스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키리조트 조성, 삼화리 온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 민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5년여 동안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다.

간동면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황모씨는 “한때는 횟집마다 관광객들로 붐빈 적도 있었지만 댐 보강공사 이후 최근 몇년 새 관광객이 급감해 문을 닫은 업소가 많다”며 “천혜의 관광자원과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분단국의 특성을 살린 지자체 차원의 아이템 개발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허성일 군문화관광과장은 “장기적으로 백암산 생태특구, 스키리조트, 감성마을 조성, 수달연구센터 등 청정자원을 활용한 에코파라다이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선진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앙고속도로의 화천 연결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화천=최영재기자 yj5000@

화천 도심의 ‘주말 공동화’가 심각하다.

화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화천 읍내의 거리 행인 수는 평일보다 70% 이상 감소하고 지역 내 음식점 등은 주말만 되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다.

특히 화천군청 공무원 중 약 80% 이상이 매일 춘천으로 출퇴근을 하고 심지어는 공무원들의 회식조차 춘천에서 할 때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한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화천읍 하2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는 “지난해 말에 송년회, 신년회 등 대규모 회식을 염두에 두고 방까지 확장해서 넓혀놨지만 요즘에는 거의 찾는 손님들이 없다”라며 “더욱이 지역 공무원들이 춘천으로 나가 회식을 했다는 말까지 듣고 매우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상인 김모씨도 “부부 간 맞벌이, 자녀교육 문제 등 사정으로 생활근거지를 외지에 둔 것까지도 이해하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마저 타지에서 회식을 하는 등 지출한다면 지역 경기는 점점 위축되기만 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식당종업원 오모씨는 “주말에는 외박 군장병 및 일행들이 주말 손님 중 절반 이상”이라며 이들마저 없으면 식당은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했다.

박남철 화천군번영회장은 “올들어 기름값 밀가루값 등의 상승으로 대부분 상인들이 매출 감소를 몸으로 실감하고 있는데 경기회복을 위해서라도 공무원들과 기관 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상주인구를 늘리기 위한 교육여건 및 문화공간확충 등 근본적인 지역발전대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한 군청 직원은 “많은 직원이 춘천에서 화천으로 출퇴근해 이곳에서 모임을 가질 경우 모두 어울릴 수 없는데다 4만∼5만원 정도하는 대리운전비용이 부담돼 어쩔수 없이 춘천에서 회식을 한 적이 있다”며 “모임 때마다 그러지는 않지만 될 수 있는한 화천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군청 내 과·계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모임은 거의 모두 지역 업소를 이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직원봉급 일부를 화천에서만 사용가능한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고,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또 “맛집으로 소문나 전국에서 손님을 끄는 음식점도 있는 만큼, 상인들의 서비스 질 향상도 중요한 문제”라며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지역을 마케팅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화천=최영재기자 yj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