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19일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CP야구단과의 친선경기에 쉐어러스입단이후 첫 연습경기에 출전한 이무헌(뒷줄 왼쪽에서 2번째)과 쉐어러스팀원들이 경기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춘천 마냥조아에서 활동해오던 이무헌이 지난 19일 춘천 쉐어러스 사회인야구단(http://cafe.daum.net/wel06)으로 전격 이적했다.

 이무헌은 마냥조아가 2008년 시즌 훈련을 일요일 위주로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팀내 활동영역이 좁아지면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무헌이 올시즌부터 활약하게 될 춘천 쉐어러스 사회인야구단은 팀명(Sharers:나누는 사람들:)에서 알 수 있듯이 춘천시내 각종 사회복지단체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위주로 구성된 창단 3년째의 신생팀. 회비를 모아 정기적으로 불우이웃과 복지단체에 기부도 하는 매우 따뜻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토요일 연습과 토요일 시합을 원칙으로 하며 자체 연습구장과 실내 하우스 시설 등 춘천 유일의 자체훈련 인프라를 갖춰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중이다.

 쉐어러스는 그동안 안정적인 선발투수가 모자라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지난시즌 후기 호반리그 선발 3승1패의 기록을 갖춘 이무헌의 입단으로 매우 고무된 분위기와 함께 올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마냥조아는 팀내 주축 투수이던 이무헌의 이적으로 매우 큰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야구를 더 많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적을 요청한 뜻을 이해한다며 투수 영입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무헌은 "팀을 옮긴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지만 나와 생활패턴이 같고 또 진심으로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전 소속팀이던 마냥조아와 영원한 소속팀인 클린쳐스의 명예를 걸고 사회인야구인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따라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이어오던 '영원한 소속팀' 클린쳐스의 춘천 단합대회 일정을 이제부터는 쉐어러스 구단의 협조를 얻어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