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고 이석호 교장(사진 왼쪽)과 김헌태 교사.

원주 대성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전자신문활용교육(e-NIE)에 도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참가한 고교로 이번에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성고는 올해 처음으로 e-NIE를 도입했다. 김헌태 교사는 “교과서 외에 가장 최신의 시사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학생들에게 강력한 학습동기 부여가 된다”며 “하나의 신문기사에 다양한 주제와 시각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융합인재교육(STEAM)에 NIE를 접목하는 교육과정을 교사들이 개발하려는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속초다문화지원센터 이술화씨 다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속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술화씨(사진)는 “NIE 활동을 통해 잘 몰랐던 한국어를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며 “한국에 온 지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신문이 선생님이었고 친구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지난해 7월 한국으로 이주해 지난 5월 처음 NIE를 접했다는 그녀는 “특히 정치 분야의 단어가 어려워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신문을 통해 배워 좀 더 쉽게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현재 임신 중임에도 수상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는 이씨는 “앞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될 아이에게도 신문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