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명 비둘기기자들 생생한 소식 전해
NIE대회·문예대상…풍성한 정보 전달

도내 유일의 어린이신문인 어린이강원일보가 오는 15일 창간 57주년을 맞는다. 1959년 4월15일 도내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주간신문으로 첫발을 내디딘 어린이강원일보는 1968년 1월18일 강원일보에 주 1회 어린이판을 신설하고 1969년 어린이 문집 `양지쪽'을 발간하면서 어린이신문의 기초를 다졌다. 1990년 컴퓨터를 이용한 신문제작(CTS)을 시작하면서 타블로이드 배판을 시작해 2001년 10월부터 24면으로 제작했고, 지난해부터16면 전면 컬러로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2000년 문을 연 어린이강원일보 홈페이지(http://www.kidkangwon.co.kr)를 통해 온라인 글 접수 등으로 어린이의 문예창작 활동을 돕고 있다.

도내 어린이들이 보내온 동시 산문 작품을 싣고 매주 우수작을 선정해 연말에는 문예대상을 시상해 강원 어린이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고 있다.

올해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을 위해 비둘기기자 활동을 4학년부터 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488명의 비둘기기자가 생동감 있게 학교 소식을 전달한다. 그 외 과학 음악 미술 토론 연극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동화 경제 날씨 고민상담 NIE(신문활용교육)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신문 자체가 학습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제1회 강원NIE대회를 시작,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논리·사고력 증진, 교사들의 교수 학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린이강원일보는 영상매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풍성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