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4~6학년생 120명
행사·교육 기자로 활동
교육장 “미래인재 성장”

어린이강원일보 춘천지역 비둘기기자 발대식이 29일 오후 춘천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비둘기기자 90여명과 학부모, 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비둘기기자들은 임명장을 받고 활동에 들어갔다. 초등학교 4~6학년으로 구성된 춘천 비둘기기자는 120여명이다. 비둘기기자들은 발대식 후 기사쓰기,취재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비둘기기자들은 각 학교의 교육·체험활동, 친구나 선생님들의 이야기, 학교 자랑 등을 어린이강원일보를 통해 알린다.

이날 발대식에서 문진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기사를 쓴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더 넓은 시각을 지니게 한다”며 “비둘기기자들이 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중요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쌍둥이 자매로, 이날 함께 비둘기기자로 임명된 정하윤·세윤(춘천초교 5년)양은 “2학년 때부터 어린이강원일보를 보고 있는데 내가 쓴 동시가 신문에 실려서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친구들에게 어린이강원일보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이강원일보는 원주 강릉 등 나머지 시·군별 비둘기기자 발대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창간 58주년을 맞은 어린이강원일보는 72년 전통의 강원일보 자매지다. 전국 많은 어린이 신문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간했으나, 강원일보사는 강원지역 어린이들의 장래를 위해 전국 지방지 중 유일하게 어린이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