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NIE]“신문제작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이었어요”

학생 30명 강원일보사 방문 신문 이해하고 친해지는 계기
자유학기제 시행 앞두고 직업체험과 연계 진로 탐색 효과

“신문제작 체험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주문진중학교(교장:옥명준)는 지난 21일 강원일보사에서 진행하는 신문제작체험활동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매체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이 신문과 친해지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문을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날마다 새로운 정보들이 가득하다. 미래의 독자이기도 한 청소년들에게 신문제작과정을 체험하게 하는 것은 신문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강원일보사가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신문제작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2016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나 희망학교들의 참여가 대부분이어서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는 성과 또한 크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진로탐색 활동 등으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에 자유학기제 희망학교인 주문진중학교는 이번 과정을 직업체험과 연계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교육적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신문사 분위기가 익숙지 않은 주문진중학교 학생들은 신문제작 체험과정을 통해 궁금한 점 등을 알아가면서 신문에 대해 `아주 가까이하고 싶은 매체'라고 설문지에 표현했다. 제작과정을 마칠 즈음 자신들의 방문사진이 실린 1면 신문을 받아들고는 자신들의 체험이 신문기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신문에 대해 친근감을 나타냈다.

안서영(3년)양은 “신문제작이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이었다”며 “참가하게 돼 기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담당교사는 “신문제작 체험과정 신청자가 많아 사전에 작문을 쓰게 해 선정된 30명만 선정해 참여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신문을 제대로 이해하며, 신문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체험과정이 끝난 후 진로탐색을 위해 인근 한림대 투어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