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구성된 어린이 비둘기기자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강원일보사에서 운영하는 신문제작 체험교실에 참여했다. 참석자 30명은 신문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과 `미래의 신문'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신문을 이해하는 이론교육을 받았다. 신문제작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디어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비둘기기자단은 방금 전에 찍은 자신들의 사진이 편집되어 신문이 제작되는 과정을 보며, 신문기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 주인공이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제신문 만들기, 꿈의 목록 작성하기, 강원일보 TV 앵커 되어보기 등의 과정을 체험하고, 또래기자들과 소감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했다.

어린이 비둘기기자들은 각 학교 교장선생님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한햇동안 학교 현장의 행사 등을 직접 취재하는 활동을 한다. 기자단은 이날 경험한 신문제작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손주와 함께 방문한 박제환(교동초 6년 민지영)씨는 “신문제작 체험 프로그램에 손주와 함께 참여해서 더욱 유익했다”며, “매일 배달되는 신문이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짐을 알게 돼 기사 하나하나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진다”고 말했다.

정서윤(석사초 6년)양은 “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제작과정을 익히고 나니 어린이기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고, 기사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원일보사는 지난해에 이어 신문제작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신문사를 직접 방문해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익히고, 직접 제작에 참여하면서 신문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안윤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