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
신문기사로 낱말 찾기 등 통해
어휘력 확대·인성교육에 보탬

태백시 청소년수련관 장학센터(관장:황진호)가 진행한 NIE(신문활용교육)교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 개강한 NIE특강은 황지초교 황지중앙초교 장성초교 함태초교 상장초교 등 5개교 4·5·6학년 어린이 15명의 참여로 이뤄졌다.

이번 방학특강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읽고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하기 위해 마련해, 맞벌이가정 자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가정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하루치 신문 분량에는 수만 개의 글자가 등장한다. 기사 속에는 연관성 있는 낱말들이 자주 등장해 단어를 습득하기 쉽다. 이를 NIE에 접목하면 어휘력을 넓힐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문을 읽게 되면 일상적으로 접하는 단어의 범위를 넘어 어려운 개념어나 용어들을 알게 된다.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문장을 풍부하게 접해 언어적 표현 능력도 향상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읽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박서형(상장초 5년)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신문기사로 낱말 찾기를 하니, 게임할 때처럼 재미있다”며 “신문으로 공부하면서 내 자신과 친구를 잘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명규 강사는 “어린이들이 신문읽기에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마음에 드는 기사를 찾아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게 하는 것이 좋다”며 “`나'를 주제로 해당 단어들을 찾아 종이에 적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인성교육에도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태백시청소년수련관 장학센터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학 영어 등 교과학습지도 독서, 역사, 숙제, 창의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종이접기, 탁구교실도 진행한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주말체험학습으로 워터파크, 에버랜드 등의 체험활동도 지원해 인기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