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관련된 낱말을 신문에서 찾아 보세요.”

화천사내초교(교장:장기묘) 3~4학년 어린이들의 화요일은 특별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NIE(신문활용교육) 때문이다. 지난 3월29일 시작한 NIE는 격주 화요일 실시되며, 3시간씩 운영해 7월5일 마무리 한다.

신문을 펼쳐놓은 어린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봄과 관련된 낱말을 찾느라 분주하다. 이 활동으로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어휘력을 키우게 되고, 찾은 낱말의 기사를 훑으면서 기사를 읽는 효과를 얻는다. 어린이들이 신문 읽기를 하게 되면 어려운 용어들을 알게 되고 새로운 낱말과 문장을 풍부하게 접해 언어적 표현 능력이 커진다. 신문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신문일기문을 작성하거나 스크랩을 하다 보면 논리적인 글쓰기 훈련이 되기 때문에 학교현장에서 NIE를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남수희 강사는 “대도시에 비해 문화혜택이 적은 소규모 학교 어린이들에게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어린이들이 신문과 친해질 수 있도록 이미지를 활용한 북아트 교육 등으로 재미있게 꾸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