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IE대회 대상 강릉문성고 신문으로 진로탐색 활동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대비한 글쓰기·면접 좋은 성과도

강릉문성고등학교는 지난 11일 열린 제10회 강원NIE대회에서 단체대상, NIE실천지도사례 부문 금상, 진로포트폴리오 부문 은상을 휩쓸어 화제를 모았다.

모든 교과의 기초교육이 되는 국어교육에 빠지지 않고 가장 필요로 한 것이 읽기와 쓰기다. 그럼에도 영상매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읽기와 쓰기교육을 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강릉문성고는 NIE 활동이 명쾌한 해답임을 증명했다.

강릉문성고가 방과 후 활동으로 진행하는 NIE동아리 활동이 그것이다. 신문에 관심이 있는 학생 서너 명으로 시작한 NIE 논술·토론 동아리는 결성한 지 올해로 7년째다. 지금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년 2회씩 NIE 논술·토론대회도 실시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처음엔 읽기와 쓰기에 낯설어 하던 학생들은 매 회 수업이 진행되면서 달라졌다. 신문을 읽고 기사의 핵심내용을 논리정연하게 발표하기 시작한 것이다.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의견이 충돌할 때도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태도를 보였다. 국어사전을 펼치기보다 네이버 검색창에 익숙한 아이들이 신문을 읽는 횟수가 늘었고, 자연스럽게 토론문화가 형성됐다.

NIE동아리 학생들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찾는 활동으로 신문과 함께 진로탐색을 진행했고, 각자 다양한 꿈을 향한 정보를 신문 속에서 찾아가는 활동으로 자신만의 진로탐색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큰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꾸준한 동아리활동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글쓰기와 면접에 좋은 성과를 보여 신문활용교육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