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인제·양구지역 결혼이주여성 신문활용교육(NIE)교실' 수료식이 12일 강원일보사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원일보사·강원NIE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한 이번 행사 수료식에서 인제 지역 9명, 양구 지역 8명 등 모두 17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양구·인제지역 결혼이주여성 NIE교실은 지난해 11월부터 15주간 양구 행복나눔센터와 인제 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결혼이주여성NIE교실은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소통하는 장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인제 지역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베트남어와 캄보디아어를 통역해서 NIE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이날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발견하기 나름”이라며 “언어, 음식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작은 행복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지역 수료생인 하영홍(중국)씨는 “신문과 거리가 멀었던 제가 NIE를 시작하면서 많이 변하게 됐다”며 “이제는 내 고장 소식이 담긴 강원일보로 아침을 열게 됐다”고 했다.


인제지역 뉘엔티튀항(베트남)씨는 “한국 말은 서툴었지만 수업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NIE를 공부해서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