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 40대 전 라파엘라씨

“더 많은 아이에게 NIE교육을”

어린이강원일보 구독권 위해

두차례에 걸쳐 100달러 기부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강원일보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우편 한통이 도착했다.


도 출신은 아니지만, 평소 인터넷을 통해 강원일보를 즐겨보는 애독자라고 소개한 40대 여성 전 라파엘라씨는 강원도 어린이들에게 `어린이강원일보 연간 구독권'을 선물하고 싶다며 50달러를 보내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50달러를 기부한 전 씨는 편지를 통해 “페이스북과 강원일보의 기자 블로그를 통해 지역발전과 신문활용교육(NIE) 보급을 위한 강원일보의 노력에 공감하게 됐다”며 “더 많은 어린이가 NIE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부취지에 맞는 어린이들을 선정해 구독권을 선물해달라”고 전했다.


어린이강원일보는 전씨의 기부금 100달러(11만원 상당)로 연간 구독권을 전달할 초등학생들을 4일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았다. 평소 리더십과 봉사활동, 글쓰기에 재능이 있는 효제초교 전교어린이회장단의 김연수·민희원·이정주 학생과 신동초교의 김희민·김상진 학생 등 6학년생 5명이 선정됐다. 춘천교육지원청 현종섭 장학사는 “효제초교는 교육복지 우선지원학교여서 이번 구독권 선물이 더 의미가 있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