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평생교육정보관(관장:배선철)이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NIE(신문활용교육)가 초교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개설한 NIE 신문놀이터는 신문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신문을 가까이 하고 흥미를 유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수업 내용은 2013년도 달력 만들기, 새해 가정헌법 세우기, 스피드 퀴즈, 닮고 싶은 인물에게 하고 싶은 말 적어보기, 꿈의 목록 만들기, 상장 만들기,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 5가지 적어보기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NIE를 처음 접했다는 만천초교 2학년 서예령 어린이는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신문일기 쓰기를 시작했다.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기사를 찾아 오리고 붙이며,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 즐거움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신문일기 쓰기를 권장하는 까닭은 신문기사를 활용해 글을 읽고 쓰는 습관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매일 신문을 읽게 되면 신문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주제의 글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살펴보면서 다양한 사회 이슈를 활용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교과목에 바탕이 되는 배경지식을 쌓는 데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신문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어휘력과 읽기, 쓰기, 논술 실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력을 키울 수 있다.


신문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 공부할 수 있다. 흥미 있는 기사를 스스로 선택해 읽어보고, 분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나만의 글쓰기 활동이 가능하다.


오선화 강사는 “어린이들이 신문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서 부모님의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방학 동안만이라도 자녀와 함께 신문을 읽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라”고 당부했다.


안윤희어린이강원일보팀장 ay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