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제작과정 강의·시설 견학뿐 아니라
스튜디오 뉴스체험 등 생생한 경험 호응
신문 통한 다양한 직업 탐색 방법도 배워

강원일보사는 자유학기제 진로탐색을 위한 `1일 기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1일 기자체험 `오늘은 나도 기자다'는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사전에 진로담당교사들과 협의를 거쳐 맞춤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 창촌중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6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앞으로 8개 학교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1일 기자체험'은 모집 하루 만에 접수가 완료되는 등 자유학기제와 관련해 진로탐색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1일 기자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신문제작과정 전반에 대한 강의를 듣고, 편집국, 필름출력실, 스튜디오, 윤전실 등을 견학한다. 단순히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다. 함께 기사도 써보고, 인터뷰 등의 실습과 스튜디오 뉴스체험 등에 참여함으로써 진로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이다. 기자와의 대화를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어 성취감도 높고, 체험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지면에 실리는 기회도 맛본다. 또 신문기사를 통한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방법도 배우고, 신문을 활용한 진로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과 동아리신문 만들기 이론 수업도 병행한다.

강원일보사는 1일 기자체험을 위해 `오늘은 나도 기자다' 책자를 발행했다. 체험 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기자체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와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1일 기자체험을 모두 마친 후 참여한 학교를 대상으로 활동결과물을 취합해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강원일보사는 자체적으로 신문사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고, 2012년에는 언론재단의 후원으로 초·중·고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토요 신문제작체험 교실'과 2013년에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일 기자체험'을 진행했다.

춘천중 강경호 인솔교사는 “이번 1일 기자체험은 특성상 2학년 독서동아리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참여 기회를 줬다”며 “맞춤식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충분한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