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보이면 반가운 마음에 웃음이 절로 나와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산골 오지마을에 우편물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집배원들로 화천군 운수골에는 따스한 온기가 퍼지고 있다.

화천군 간동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영춘(53), 이병재(47), 조규만(44), 채병국(43) 집배원 등은 매월 교대로 방천2리에 위치한 운수골까지 우편물을 배달하고 있다.

운수골과 읍내까지 거리는 30여㎞에 불과하지만 골짜기에 길이 험준해 승용차로도 1시간가량 소요되는데다 버스조차 운행되지 않는다. 이처럼 사실상 오지인 운수골에는 32가구에 72명이 사는데 대부분 70대 노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일 오후 2시 마을을 찾는 집배원은 주민들에게 반가운 이웃이다.

주민들은 우편물 배달을 온 집배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유일한 낙이고 때로는 심부름까지 해줘 고맙기도 하다. 실제 이곳을 찾는 집배원들의 가방에는 우편물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부탁한 담배나 세제, 약 등 각종 생필품도 담겨 있다. (아래 줄임)

▣읽기 참조: 강원일보 12월 21일 1면-사람 그리운 오지, 그곳에서 아들 노릇 하는 집배원들

△ 집배원 아저씨들이 하는 고유의 업무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기사 전문을 읽고 집배원 아저씨들이 우편물 배달 외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적어보자.

△화천군 간동우체국에 근무하는 네명의 집배원 아저씨에게 고마움의 편지글을 써서 직접 보내자.

△시골 어르신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