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일기는 기사를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는 수단이다. 기사를 활용한 일기는 그 사람의 사상과 생각을 알게 한다. 신문일기 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기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신문일기의 목표를 국어 실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지 말자. 맞춤법이 틀릴까봐, 문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까 봐 염려한다면 머지않아 신문일기에 대한 흥미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다 보면 글쓰기에 대한 흥미와 신문일기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신문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결론의 도출을 비롯한 기사의 개념을 넓은 범위로 확대하게 된다. 또 문맥의 전개와 맞춤법, 띄어쓰기, 정확한 어휘를 선택하는 능력도 자연스럽게 갖춰진다. 따라서 국어 능력은 덤으로 얻어지게 되는 셈이다.

신문기사를 활용해 일기를 쓰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무엇보다도 정확성에 근거를 둘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기사는 사실로서도 정확성과 문장 구성도 확실하다. 신문일기가 글쓰기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지문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읽기 위한 독해력과 단어 어휘력 등에도 효과가 크다.

청소년의 경우 많은 것을 경험해한다. 실질적으로 신문에는 많은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사실에 근거해 정리되어 있다. 날마다 새롭게 탄생하는 기사들은 글쓰기 소재의 다양성을 갖게 하며 간접체험을 하게 한다.

신문일기는 상상력과 어휘력, 글쓰기 능력을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다. 일기의 소재가 되는 기사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궁극적 가치까지 얻는 효과가 있다. 기사를 읽고 궁금한 점들을 나열해 답을 구하자.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게 된다.

읽기보다 중요한 것은 글쓰기이다.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 등을 적는 것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다지는 일이다. 신문일기의 자료는 종이신문이 바람직하며, 만약 인터넷 기사를 활용한다면, 출력해서 읽는 것이 좋다.

안윤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