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인들이 우리나라 최초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맞이하는 1957년 4월 7일을 제1회 신문의 날로 정해 그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면서 신문의 사명과 책임 등을 자각하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신문의 날이 속한 그 주를 신문 주간으로 정해 언론 자유의 중요성과 신문의 역할을 되새기는 행사들을 진행한다. 올해 4월 7일이 쉰일곱 번째 맞이하는 신문의 날이고 그 주가 신문 주간이다.


난해, 제56회 신문의 날(4월 7일)에 모 신문기자가 신문 예찬론자인 정현종(73) 시인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그 인터뷰에서 정현종 시인은 “사람은 평생 무슨 말을 듣고 읽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책과 함께 매일 읽는 신문이 중요한 이유가 그렇습니다”라고 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고 한다. 우리가 신문을 읽음으로써 개인이나 사회의 삶의 내용이 결정된다는 신문 읽기의 중요성을 말한 것이다.


2008년 에드워드 캅(라이나생명 부사장)은 모 신문에 게재한 에세이에서 “인터넷 신문은 종이신문과 달라 제목에 혹해서 기사를 편식하는 습성이 있다. 과거 종이신문을 읽을 때를 떠올려봤다. 정치 면에서 시작해 경제, 문화, 증권, 스포츠 면까지 천천히 훑어보는 일상을 즐겼다. 사설과 만평까지 챙겨 읽다 보면 특정 사안에 대해서 나만의 시각을 얻을 수도 있다.


문이 정보의 홍수 속에 편향된 정보를 받아들이기 쉬운 현대사회에 폭넓은 정보를 전하는 동시에 아날로그적 감성이 살아있는 몇 안 되는 정보 창고다”라고 종이신문을 읽는 좋은 방법과 종이신문의 중요성을 말했다.


2006년 한국신문협회가 방송인 김제동씨를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로 선정했고, 그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6 전국 NIE 대회' 특별 강연에서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신문과 활자의 덕분입니다”라고 신문의 고마움을 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문은 잘 차려진 아침 밥상과 같다”면서 신문의 특징을 말했고, “수도꼭지만 있다고 해서 물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아래에는 물이 나올 수 있는 원천이 있어야죠. 그 끊임없는 원천이 바로 신문이며 활자입니다”라며 신문의 존재 가치를 강조했다고 한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신문은 구하기 쉬우면서도 공부거리와 사회 가치의 원천이 있는 무엇보다 소중한 자료이다. 항상 신문을 읽고 느끼는 생활을 지속하기를 권장한다. 제57회 신문의 날을 맞이하면서 신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모두가 신문과 가깝게 하여 우리 개인의 삶의 가치를, 우리 사회 공영의 가치를 한층 더 키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