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각할수록 재미있는 존재라 생각됩니다. 자기 스스로에게 `나는 바보야', `나 같은 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라고 깎아 내려서 말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이 `정말 그래', `너는 바보야', `너는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라고 맞장구를 치면 벌컥 화를 냅니다.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멸시당하기보다는 존중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존재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목말라하는 `자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인정해 주는 수단의 하나가 바로 `칭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은 새로운 활력을 주고, 생명력을 주는 봄의 약동과도 같습니다. 칭찬을 받는 아동은 새로운 생각이 샘솟고, 발표력이 왕성하며,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칭찬 기술을 `생각이 샘솟는 가정교육'이라고까지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부모님에게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의 하나는 칭찬과 격려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칭찬, 격려에 인색할 뿐 아니라 아동들의 긍정적 자아관을 해치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아동들은 미숙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배움의 과정은 언제나 다를 뿐 아니라, `틀리면 어쩌지'하는 두려움이 잠재해 있습니다. 이런 약한 존재에게 칭찬과 격려가 없다면 어찌되겠습니까?

국내외 수많은 조석간 신문 속에서 일반사람들의 신선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면, 이런 것이 칭찬과 격려의 생각이 샘솟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

창의적인 사고는 신나는 분위기에서 싹틉니다. 아동들의 `氣(기)'가 살게 해야 합니다. 틀렸더라도 오히려 칭찬과 격려로 재도전의 자신감을 주십시오. `어떤 일에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은 반은 성취한 것과 같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동들의 氣가 막히면 창의적 사고도 막힙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만들기 위해 도대체 몇 번의 실패를 했습니까? 백 번, 천 번, 그 많은 실패는 진정 못 쓸, 꾸중 듣고 얼굴 붉혀야 할 실패였습니까? 성공의 한 단계였습니까? 또 한 번의 성공이 다시는 고칠 데가 없는 절대적 성공이 있습니까? 이 세상 모든 물질문명을 보십시오. 옛날의 성공 모습 그대로 있는 것이 하나나 있는가. 계속 수정 개선 보완되어 변화 발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칭찬과 격려로 자신감을 계속 키워 주세요. 칭찬은 새로운 힘이요, 약동이며, 잠재적 가능성의 잠 깨움입니다. 아니, 아동에게 안겨주는 마법의 꽃다발입니다. 또 하나의 `생각이 샘솟는 가정교육'으로 칭찬과 격려의 풍요 속에 넉넉하고 행복한 부모님이 되십시오. 그러면 아동들은 부모님을 한없이 존경하며 따르게 될 것입니다. 칭찬과 격려로 생각이 샘솟는 모든 가정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