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촌중학교는 지난 10월1일 1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강원일보사에서 진행하는 1일 기자체험을 실시했다. 교사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신문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이었다. 신문기자의 하루에 대해 듣다 보니 기자라는 직업이 단순히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당한 체력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학생들에게 신문기자의 직업세계를 설명할 때 좀 더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신문의 미래에 관한 것이었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활용해 뉴스를 접하는 요즘 세대에게 신문이란 낯선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은 신문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다소 상반된 대답을 내놓았다. 육하원칙에 의거해서 직접 신문기사를 작성해 보며 신문이라는 매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결과가 아닐까 싶었다. 전반적으로 교육은 신문기자에 대해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직업정보를 제공하였고, 이러한 부분은 학생들의 진로선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체험활동 당시 제공된 책자의 구성과 내용이 진로교육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자가 학교에 보급된다면 활용도가 더 높을 것이다.

이경진 창촌중 진로담당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