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스크랩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NIE의 방법이다. 신문 기사 중 오래 두고 보고 싶거나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기사를 챙기는 것이 스크랩이다. 스크랩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정보를 모아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활동이다. 주제를 선정해 신문을 스크랩하다 보면 깊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 자신이 얻은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정보를 만드는 능력도 길러진다.

어찌 보면 NIE의 첫걸음은 바로 스크랩이고, 스크랩의 첫걸음은 신문과의 거리를 좁히기 때문일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신문스크랩을 할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신문 ○면에는 뭐가 나올까?', `자기 이름 찾기',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오려 붙여보기' 등과 같이 시작하면 된다.

신문스크랩은 관심 있는 기사를 스크랩하고 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는 것으로는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읽으면서 밑줄을 긋는 것이 좋으며, 또한 중요한 내용 및 인상 깊은 부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읽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하면 여러 가지 색깔의 펜을 사용해 화려하게 표시한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봐도 눈에 잘 들어와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리고 모르는 낱말이 있으면 쓰고 뜻도 찾아서 정리한다. 이는 어휘력과 문자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신문스크랩의 방법으로 △신문 제목, 주요 기사, 사진 정도만 훑어 읽으면서 신문을 읽는 목적에 맞추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표시한다. △표시한 부분을 정독한다. 이때 스크랩할 부분은 오려둔다. △오려둔 기사의 중요한 부분이나 맘에 드는 부분에 밑줄을 긋고 스크랩한다. 이때 분야, 출처, 날짜 등을 기록해야 한다. △모르는 단어 뜻 찾기, 스크랩한 이유 등을 추가로 적는다. 신문스크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스크랩하려는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가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한 시각을 키워야 한다. △정보를 활용하려는 능동적인 태도, 즉 정보 가공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주제부터 시작한다.

정영화 강원NIE연구소 교사위원 영월주천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