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 수립에 있어서 생각할 것이 신문의 적시성이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에 제시되지 않은 특정 주제에 대해 이루어지는 `계기교육' 위주로 주제를 정하면 좋다. 이유는 신문은 그 시기마다 다루어지는 주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계기교육 위주로 계획 수립 후 실천하면, 학습지를 흥미가 높은 소재로 구성하게 되어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NIE 학습 전 아이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지게 하여 보통의 수업보다 학습의 효과 및 흐름은 배가 된다. 다양한 주제의 NIE 활동을 통해 NIE 수업에 대한 참여도도 높아지고, 신문스크랩 및 사전과제, 인터넷 기사 스크랩활동 등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있다.

계기교육 위주의 수업계획은 아래 같이 작성할 수 있다.

3월 △1주차 신문에서 나라 찾기 △2주차 나의 꿈 나의 미래 △3주차 행복한 우리 가족 △4주차 따뜻한 봄이에요.

4월 △1주차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요 △2주차 나의 명예 △3주차 장애이해교육 우리 함께 해요 △4주차 과학의 힘 등이다.

3월 1주차의 경우 3·1절의 의의를 알고, 3·1만세 운동의 전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활동으로는 3·1운동 관련 기사를 스크랩하고 전개 과정을 타임 테이블로 만들면 된다. 4주차의 경우 봄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계절을 알고, 봄의 계절적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의 옷차림, 봄 풍경 사진을 스크랩하고 특징을 분석하는 활동이 가능하다.

4월 3주차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란 남과 다를 뿐임을 이해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 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낼 다짐의 기사를 작성하면 된다. 4주차의 경우 과학의 날을 맞아 미래 사회의 과학 발달의 의의를 알고, 과학 분야의 전문가와 인터뷰를 할 수 있다. 활동내용으로는 과학 분야의 전문가에 대한 기사를 찾고, 가상의 인터뷰 시나리오 작성하기를 하면 된다.

정영화 강원NIE연구소 교사위원, 영월주천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