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신문을 어려운 것, 어른들만 읽는 것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 NIE접근법을 알아본다. 먼저 국어 학습에 보탬이 되도록 신문 상의 글자나 낱말을 이용해 보자.

△낱말 찾기 왕 - 신문에서 선생님이 지정하는 글자, 낱자도 좋다. 제한시간에 빨리 찾는 놀이로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면 한 글자 단어 찾기, 두 글자 낱말, 받침이 없는 낱말, 받침이 있는 글자, 이어주는 말 찾기, 가장 큰 글자 찾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모둠 단어 왕 - 교사가 아이들에게 특정 단어나 문장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그 단어를 찾아서 오려 붙이는 것이다. 예로 “주천초등학교 2학년 1반 3모둠”이라고 칠판에 제시해주면 아이들은 각자의 신문을 이용해 신문에 있는 글자를 찾아 종이에 오려 붙인다. 물론 제한시간을 둔다. 이렇게 글자를 찾아 신문에 오려 붙일 때는 개인별로 하는 것보다 모둠별로 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협동심도 기르고 찾는 단어의 양이 얼마 되지 않아 싫증을 느끼지도 않아서 좋다. 제일 빨리 정확히 찾은 모둠에게 급식을 먼저 먹게 하는 등의 보상이 따르면 더 좋다. 찾는 단어가 없을 때는 글자를 오려서 단어를 만드는 것도 허용한다.

△끝말잇기 - 말 그대로 각자 신문에서 여러 단어나 글자를 조합해서 끝말잇기를 하는 것이다. 신문에서 한 낱말을 찾아오려 붙이고 끝말을 이어서 붙여 보자. 이것도 모둠끼리 하면 훨씬 더 재미있다. 다만 모든 글자를 신문에서만 찾으면 시간이 길고 지루하기 때문에 시작 글자만 찾고 나머지는 모둠끼리 협의해서 쓰도록 해도 좋다.

△삼행시 짓기- 신문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 각각 세로로 붙인다. 그리고 삼행시를 짓는데, 반드시 신문에 있는 글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가장 빨리 짓는 사람과 또 가장 잘 지은 문장을 찾아서 칭찬과 상을 준다. 위에 소개된 활동은 초등 저학년에 적용하면 좋다.

정영화 강원NIE연구소 교사위원, 영월주천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