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시대다. 잘 발달된 매체뿐만 아니라 개인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간다.


이처럼 쏟아지는 정보 홍수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제된 정보는 활자화된 신문의 기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신문은 단순한 기사 전달의 기능을 넘어 취미, 여행정보를 비롯해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다양하게 우리 앞에 제공하여 준다.


이러한 정보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구촌이라 부를 정도로 가깝게 만들어 주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커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조벽 교수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의 특성으로 하늘(天)과 같이 활짝 열린 사고, 땅(地)과 같이 단단한 전문적 기반, 남과 함께(人) 더불어 사는 능력을 제시한다. 다양하게 체험하고 받아들이며, 탄탄한 전문지식을 지닐 것을 요구한다.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 속에서 내게 필요한 지식을 축적하여 지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체험을 통한 내면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를 대체할 간접경험을 제공하는 신문 활용이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운 것은 금방 잊어 버리나, 어렵고 힘들게 내면화한 지식은 오래간다.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인 스마트폰에서 쉽고 재미있는 게임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잉크냄새 폴폴 나는 활자화된 신문을 들추며 주제를 정하고 탐구거리를 찾아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각색하여 내 것으로 만들면 오래가는 지식이 되고, 지혜로 이어질 것이다.


대한민국 교육은 꿈마저 주입한다고 꼬집는 이가 있다.


스스로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문과 친해지기를 통하여 스스로를 나타내고 꿈을 설계하고 그것을 이루도록 노력하는 2013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