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봉의초등학교(교장:김종화)가 아침 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여나가 화제다.


수많은 미디어 매체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현실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봉의초등학교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시내 중심가 학생들보다 학력이 많이 뒤처지고, 가정에서의 연계학습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학력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했다. 신문활용교육(NIE)을 학급 활동과 동아리 활동, 방과후 활동에 도입한 결과 큰 성과를 거뒀다.


NIE 내용은 신문과 친해지기, 신문으로 세상보기, 신문 속에서 우리 지역 다시보기, 신문으로 비판력과 창의력, 사고력 기르기로 진행했다. 학생들은 아침 등교와 함께 자신이 관심 있는 기사를 스크랩하고 30초 스피치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키웠다. 방과 후 동아리 활동 시간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신문 읽기와 세상보기를 더했다.


`푸른별 헤럴드' 동아리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환경 문제였다. 신문 속에서 환경 관련 기사를 찾아 읽어보고, 환경 관련 그림을 찾아 이야기도 만들었다.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상품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상품을 찾은 후 친환경 상품의 경우 광고를, 환경을 오염시키는 상품은 사용을 줄여 나가자는 표어와 함께 홍보물을 제작했다.


정진희 교사는 “학급에서, 동아리에서, 방과후 돌봄교실 등에서 신문을 가깝게 접하면서, 신문이 얼마나 생활과 밀착해 있는지를 경험하고 신문 활용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봉의초등학교는 강원일보사가 진행하는 2013년 제7회 강원NIE대회 단체대상을 수상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