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오빠들과 함께 한 신문제작체험교육으로 신문이 좋아졌어요.”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사내초교 토요다문화NIE반 학생들과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사내고교 학생들은 지난 19일 신문제작체험교육을 했다.


강원일보사를 방문한 학생들은 신문제작과정과 기사쓰기 교육을 받은 후 취재를 위해 `2013 강원교육콘텐츠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호반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원봉사 학생들과 어린이들은 손을 잡고 박람회장을 돌면서 궁금한 점을 묻고 또 체험하면서 즐거운 취재를 했다. 춘천생명의 숲 코너에 마련된 딱따구리 소리공예, 유전자 지문인식을 통한 적성검사, 곤충농장, 뇌교육, 뉴스포츠 체험, 점자이름 새기기, 화전 만들기 등을 하며 박람회장을 누볐다. 또 1960~1970년대 교실을 재현해 놓은 책상에 앉아보기도 하고, 전자칠판의 미래교실환경도 경험했다. 자신의 얼굴 특징을 살린 캐리커처로 웃기도 하고, 교육마술쇼를 감상하면서 환호했다.


취재를 마친 후 강원일보사로 돌아와 편집기자들이 진행하는 편집이론과 편집실전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활동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하고, 방금 전 찍은 사진이 담긴 결과물이 신문용지에 출력되자, 체험활동의 고됨이 보람으로 변했다.


초등 2, 3학년생 어린이들은 어린이강원일보에 연재되는 만화를 출력해 워크북을 만들기도 하고, 1학년 어린이들은 교육박람회를 다녀온 감상화를 그리며 신문제작체험교육을 마무리했다.


차유미(사내초) 교사는 “기사쓰기 교육을 받고 체험으로만 생각했던 교육박람회가 취재활동을 거쳐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며 “인근 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 것은 NIE활동에 그치는 것만이 아닌 인성교육에도 보탬이 되는 좋은 본보기였다”고 말했다.


조서연(사내고 1년) 학생은 “신문제작체험교육이 먼 훗날 저의 기자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체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 국제부나 정치부·사회부기자가 되고 싶은데 편집과정을 체험하면서 편집부나 사진부에도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기자가 되고 싶은 열정의 히터가 뜨겁게 달궈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내고교 자원봉사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격주로 운영하는 사내초교 토요다문화NIE교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했다.


안윤희어린이강원일보팀장 ay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