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교육으로 한국의 다양한 소식 접해요” 하이원리조트 후원으로 진행되는 NIE(신문활용교육)수업이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DLS 해밀학교(교장:인순이)에서 펼쳐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주 1회 방과 후 활동으로 진행하는 NIE 교실은 학생들이 신문을 통해 우리 고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하고 NIE의 목적인 민주시민으로 거듭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신문일기를 쓰면서 기사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을 이해하고, 그날 일어난 일들에 대해 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어가 TJXNS 친구는 영어기사를 이용하도록 하고, 처음에 머뭇거렸던 학생들도 신문기사를 읽고 요약하면서 NIE 활동에 자신감을 보였다.


방과 후 NIE 교실에서는 그동안 한국어 사용DL 미숙한 학생들을 위해 신문의 이미지를 활용해 자신을 소개하는 등 신문과 친해질 수 있도록 NIE 수업을 진행해 왔다. 신문 기사를 읽고 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정보습득는 물론 글쓰기 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


최미란(14)양은 “아직은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이 있지만 신문을 활용해 한글을 배우고 한국의 다양한 소식과 문화를 알게 되어 즐겁다”고 말했다.


해밀학교는 지난 4월에 문을 열었고, 중·고교 통합 6년 과정으로 결혼 이주여성 자녀 가운데 예비 중1·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안윤희어린이강원일보팀장 ay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