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사는 70년 동안 항상 도민들과 함께 걸어왔다. 문화, 체육, 경제, 교육, 농어업,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강원도의 미래를 제시해 왔다.

문화 - 68년간 신진문인 발굴 '신촌문예·만해백일장'

강원일보 신춘문예는 1947년 학생신춘문예 공모로 시작돼 올해까지 68년째를 맞았다. 이승훈 한양대 명예교수, 전상국 강원대 명예교수, 소설가 이외수와 김애현 등을 배출하며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만해축전 전국 고교생 백일장'을 통해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참신한 문재를 발굴하고 있다. 도 출신인 신사임당과 율곡, 허균, 김유정 등을 기리기 위해 신사임당 미술대전, 율곡대상, 허균문학상·허균문학작가상, 김유정 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공모 행사를 열고 있다. 이 밖에 전국창작인형극 대본 공모전, 미스강원선발대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대축제, 오대산 문화축전 등을 개최해 지역문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체육 - 독립정신 기리며 달리는 '3·1절 단축마라톤'

강원일보사가 3·1절을 맞아 18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1960년 창설) 및 시·군 건강달리기대회(1999년 창설)는 지역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마라톤 축제다. 강원마라톤을 전 세계에 알린 함기용과 황영조를 기념해 함기용 보스턴마라톤 제패기념 호반마라톤대회,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기념 역전마라톤대회도 열고 있다. 이 밖에 강원월드컵전사인 이영표 설기현 이을용을 배출한 태백곰기 중학교 축구대회(1985년 창설) 및 강원일보사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비롯해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김효주 노승열을 키워 낸 강원도 골프선수권대회, 태백곰기 컬링대회 등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경제 - 동반성장 실천 '경제인페스티벌·농어업대상'

강원일보사는 지역건설업체들을 위한 건축박람회, 강원경제인의 화합을 다지는 강원경제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농어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농어업대상을 1981년 제정, 9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 강원도,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등과 함께 2008년부터 도농상생프로젝트를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 - 학교 혁신의 새바람 '교육심포지엄·NIE대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학교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강원교육 국제심포지엄도 3년째 진행해 창의성 있는 교육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7년 시작된 강원NIE대회는 신문을 활용한 교육으로 어린이들의 논리·사고력 증진과 교사들의 교수 학습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민화합 - 소통 한마당 '재경동문체전·산소길 걷기

강원일보사는 창간 55주년인 2000년부터 재경 강원도 고교동문체육대회를 열고 있다. 이 밖에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강원보훈대상을 1974년 제정해 보훈의 달인 6월에 시상하고 있다. 향토기업인 하이원리조트와 함께 강원다문화가족친정부모 초청행사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주민 화합과 관광상품 확충을 위해 주최하고 있는 `산소(O2)길 걷기 강원 3000리'는 해마다 수만명이 참가하고 있다.

인재발굴 및 육성 - 백년 내다보는 밑거름 '동곡상'

동곡상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선친인 고(故)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인재 육성'이라는 큰 뜻을 계승하기 위해 1975년 제정됐다. 동곡재단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행 5년 만에 중단됐지만 김준기 회장이 출연해 설립된 동곡사회복지재단이 2011년 부활시켰다. 동곡상은 강원도 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 인사를 선정, 매년 1억원의 상금을 전달하는 등 강원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2년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제로 시작된 춘천시 어린이 대축제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재능 있는 청소년 음악도 발굴 및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시작된 춘천 전국 청소년 음악콩쿠르 등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평화통일 - 통일 한국의 주역 'DMZ평화상·심포지엄'

강원일보사는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가 평화통일의 중심지라는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5년 매월 11월 고성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는 전국 최고클럽마라톤 축제인 고성DMZ통일역전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또 세계를 대상으로 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DMZ평화상 및 DMZ국제평화 심포지엄을 제정해 올해 11회를 맞았다. DMZ평화상은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 구현 의지를 알리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고의 통일 전문가들이 다가올 한반도 통일 시대에 대비한 강원도의 통일역량 방안을 제시하는 평화통일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