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통해 시대의 변천 알 수 있어

교사라면 NIE 활용 방법 고민하자

부모는 신문정보 자녀와 공유해야


요즘 세상은 촌각을 다투며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습득하지 못하면 지구촌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고 만다. 학생들은 힘들여 스스로 정보를 습득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컴퓨터나 TV를 통하여 쉽게 정보를 얻으려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쉽게 얻어진 정보는 깊이가 없고, 나의 것이 되지 못하며 복사된 내용은 단지 카피 정보에 그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얻어진 정보는 쉽게 기억에서 망각으로 흘러 잃어버린다. 그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오래 기록으로 남는 서책이며 대표적인 도구가 신문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나라를 빼앗겨 민족이 어려움을 당하고 많은 애국지사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는 어려운 시절의 기록을 후손에게 전해준 것이 바로 신문이다. 우리는 신문을 통하여 시대의 변천을 알 수 있고 바른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요즘 학교현장에서 NIE 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사회의 다양성을 인식시키고, 사고력과 판단력, 창의력을 길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독해능력과 글을 쓰는 작문력을 향상시키고, 정보 활용 능력을 육성하며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NIE 교육이 효과를 거두자면 우선 교사와 학생이 신문과 친해지고 신문을 학습에 활용하려는 교육적 인식을 같이해야 한다.


살아있는 교과서인 신문을 어떻게 교실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접근하게 할 것인가를 교사는 먼저 고민을 하고, 교과목과 연계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자료를 찾아서 다양하게 제공해야 한다. 또한 수업활동 중에도 신문의 구조와 기사 작성 유형에 대해 자주 언급을 하며, 교과 내용과 신문기사의 내용을 연결해 주어 신문활용에 학생들이 익숙해지도록 안내를 해 주어야 한다. 이러한 NIE 활동을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다 보면 토론하고 자료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생각과 상호간의 차이점을 학생들 스스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사회성을 터득하게 된다.


그러나 NIE 교육활동이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공부거리나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교사는 세심한 배려를 해야 성공할 수 있다. NIE 교육은 정보화 사회 편의주의적으로 흐르기 쉬운 그릇된 가치관으로부터 우리의 학생들을 바르게 지켜줄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리고 NIE 교육이 활성화되려면 학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정에서 부모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TV 채널을 돌려가며 드라마에 심취하면 학생도 같이 드라마의 재미에 빠지게 되어 책이나 신문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부모가 자녀와 같이 신문을 뒤적이며 얻어진 새로운 소식과 참신한 정보를 공유한다면 자연스럽게 신문과 친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