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포함하고 있는 여러 사회집단의 다양한 요구와, 교육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의 속성은 보다 전문화된 지식과 새로운 지식의 창출을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한 정보원으로 다양한 대안이 등장했으나 신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학교에서 활용하는 최적의 교재는 교과서라고 여겨왔다. 각종 정보가 넘쳐나며 급변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1년 주기의 한정된 정보를 담은 교과서로는 다양한 지식 습득이 어렵다.


신문에는 다양한 사회현상과 최신정보가 담겨 있어 학생들로 하여금 “산지식”을 깨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사고력과 가치관, 풍부한 정서를 갖출 수 있게한다. 새롭고 흥미로운 기사가 실려 있어 학생들이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치며 나아가 학문과 인생을 배우는 열정을 갖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신문은 “살아있는 교과서”로 일컬어져 왔으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NIE가 학습현장에서 정착되어 왔다. NIE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형태이며 교사들이 활용만 하면 기대 이상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독서에 대한 흥미 증진, 독서 기술 습득, 독해력·비판력·종합적 판단력·사고력·창조력의 증대, 발표력 향상, 토론을 통한 의견교환 능력 향상, 현실에 대한 관심과 지식 증대 등 기존의 교과서로는 얻기 힘든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러나 NIE의 문제점도 대두되고 있다. 문제점으로는 첫째, 신문에서 쓰고 있는 외래어의 심각함이 NIE교육이라는 명분으로 학생들에게 여과 없이 투여될 수 있다.


둘째, 학생들이 스스로 이해하고 소화할 수 없는 부정적인 사건과 정보들이 여과 없이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NIE를 활용해야한다고 하는 이유는 신문상에 나타난 단점조차 학생들에게 “진실”을 가르치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이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 영상 매체에 매달려 읽고 쓰기를 싫어하고 문자로부터 이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려서부터 신문을 활용해서 공부하게 되면 삶의 다양성을 체득하게 되고, 다양성의 체득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가 나오고, 인생의 지혜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특히 사례 중심의 학습이 요구되고 있는 인성교육에서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내용을 보완·대치하여, 우리 사회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담 중심의 신문 기사를 학습 교재화 또는 보충학습 교재화, 계기교육 활용 자료화하여 인성교육에 적용하면 학생들의 도덕적 판단력 및 실천의지와 함께 올곧은 인성을 가꾸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관심있는 교사들과 학생들의 아름다운 세상속으로 NIE의 확산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