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지도자과정이 어느덧 6기생을 맞이했다.

 신문활용교육은 신문사가 독자에게 주는 서비스이자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2005년 1기생을 모집해 수업을 진행했다. 이것은 아마도 지역신문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최근 각 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방에는 강사섭외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착안한 것이 찾아가는 NIE교실이다. 2007년 태백지역에 개설해 수료생들이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두 번째로 양구지역에 NIE 지도자과정을 마련했다.

  수강생 신청을 받기위해 사전 설명회를 갖고 개강을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면으로 안내하고 전화로 설득하고 인원이 됐다싶으면 학부모가 대상이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일들로 취소하는 일도 생긴다.

 어떤 일이든 의욕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의욕 없이는 어떤 성과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체험으로 경험하는 바다.

 NIE지도자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과정을 개설하고 지인들을 불러 모아 시작한 것이 NIE지도자과정의 시발이다.

 강사를 섭외해 그곳에서 배운 얄팍한 지도방법으로 어린이방학특강을 개설해놓고, 진행하는 과정이 아쉬워 잠 못 들었던 날들도 여러날이다.

 그동안 중앙지에서 진행하는 전문가과정 신문협회 언론재단 등 신문활용교육에 도움이 될 만한 교육을 억척스럽게 따라다녔다.

 같은  강의를 여러 번 듣다 보니 "이제는 강의내용을 다 외웠겠네요" 라는 강사의 말을 듣기도 여러번. 그러나  같은 내용이라할지라도 들을 때 마다 느낌이 다른것을 어찌 하겠는가.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발품을 팔고 시간을 쪼개다보면 보람이라는 보상은 반드시 주어지기 마련이다.

 최근 신문활용교육이 통합교과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강원도는 관심조차 없다. 교사들이 많은 교육방법 중 신문을 교과와 연계 수업을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신문협회나 언론재단에서 강사를 양성하고 교육안을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원도는 외면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들은 영상매체를 선호하고 있는데 미디어매체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최근에는 IPTV까지 둥장해 신문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강원일보사가 마련하는 신문활용교육은 신문사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이 아니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특히 열악한 강원교육을 위해 절실히 요구되는 바다.

                                                                                                                                   2009.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