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오르는 일은  즐겁다.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해 가며 오를 수 있기에  내게는 더 없이 좋은 운동이 되고 있다.

산이 주는 맑은 공기와  풍경은 마음까지 행복하게 한다.                                          

주말, 산에 올라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은  휴식 이상의 편안함을 얻는다.

지난 주말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대룡산(899m)산행은  최상이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세상이 파랗게 물들일 것 같았고  생명이 꿈틀거리는 땅위에는 일전에 내린 눈으로 새하얗다.

뿐만인가 코끝에 스치는 봄기운은 애써 보약을 짓지 않더라도  기운을 돌게 했다. .